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애브비의 휴미라 후속 전략과 차세대 면역치료제

by ATG_ 2025. 4. 12.
반응형

애브비는 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 중 하나로, 세계적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휴미라(Humira)의 성공 이후에도 탄탄한 파이프라인과 전략적 후속 치료제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바이오시밀러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신약 개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적응증 확장, 그리고 경구제·피하주사 등 투여 방식의 다양화 전략을 병행하며, 면역치료제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휴미라 이후 애브비의 핵심 전략과 차세대 면역치료제의 기술력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알아보겠습니다. 

 

핀셋으로 잡은 알약

 

 

 

글로벌 블록버스터 휴미라의 성공과 후속 대응 전략

휴미라(Humira)는 애브비의 대표적인 항TNF-α 단일클론 항체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의 판도를 바꿔놓은 약물로 평가받습니다. 2002년 미국 FDA 승인을 시작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크론병, 건선, 강직성 척추염 등 다수의 면역질환에 적응증을 확대해 왔으며, 최대 연간 매출은 200억 달러를 돌파할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졌습니다. 그러나 2023년부터 미국 시장에서 휴미라의 특허 만료가 본격화되며, 애브비는 바이오시밀러의 등장에 따른 매출 하락을 방어하기 위한 전략을 다각도로 시행해 왔습니다. 그 중심에는 린보크(Rinvoq, JAK 억제제)와 스카이리치(Skyrizi, IL-23 억제제)가 있으며, 이들은 각각 경구용 및 피하주사 제형으로 투여 편의성을 강화하고, 특정 면역경로를 정밀 타깃함으로써 기존 TNF-α 억제제의 부작용 및 치료 한계를 보완하는 구조로 설계되었습니다. 애브비는 휴미라의 시장 점유율을 린보크와 스카이리치로 분산시키는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실제로 두 제품은 2024년 기준 연간 매출이 각각 4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하면서 휴미라의 공백을 상당 부분 메우고 있습니다. 특히 린보크는 JAK1 선택적 억제 기전으로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류마티스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아토피 피부염 등 다양한 적응증에서 강력한 임상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스카이리치는 IL-23 억제를 통해 건선 치료에서 탁월한 피부 개선 효과를 보여줌으로써 환자 만족도와 장기 순응도 측면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애브비는 이 두 약물을 중심으로 ‘포스트 휴미라’ 전략을 완성하고 있으며, 가격경쟁이 심한 바이오시밀러 시장과는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바이오 혁신약 개발에 집중함으로써 이익률과 브랜드 충성도를 동시에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제형 개선과 병용 요법 전략을 통해 환자 맞춤 치료를 강화하고 있으며, 치료 방식의 유연성을 확대함으로써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최적의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 중입니다.

차세대 면역치료제 파이프라인 확장 전략

애브비의 차세대 면역치료제인 린보크와 스카이리치는 포괄적 자가면역질환 치료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이들은 현재 총 15개 이상의 적응증에 대해 임상시험 또는 허가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린보크는 JAK 억제제 계열의 약물 중에서도 JAK1 선택성이 높은 약물로 설계되어, 류마티스 관절염에 이어 아토피 피부염, 건선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궤양성 대장염 등의 자가면역질환 전반에 걸쳐 적응증을 확대해 가고 있습니다. 특히 궤양성 대장염 분야에서는 임상 3상 결과에서 대조군 대비 유의미한 관해 유도 효과를 입증하면서, TNF-α 억제제 실패 환자군에서도 치료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는 경쟁 제품들과의 분명한 차별점을 보여주는 요소입니다. 스카이리치는 IL-23 단독 억제제로, 기존 TNF 억제제나 IL-12/23 복합 억제제보다 부작용이 적고, 투여 간격이 넓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건선 치료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염증성 장질환(크론병, 궤양성 대장염)에 대한 적응증 확대 임상도 성공적으로 진행되며, 면역질환 치료 범위를 광범위하게 확장하고 있습니다. 애브비는 이러한 신약들의 포지셔닝을 질환 특성과 환자 선호에 따라 세분화하여, 휴미라 대비 더 세밀한 치료 맞춤화를 가능하게 만들고 있으며, 이는 보험 등재와 시장 점유율 확보에 있어 중요한 차별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두 약물 모두 경구 혹은 간편한 주사제 형태로 개발되어 치료 접근성과 환자 순응도 측면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보이며, 실제 미국과 유럽에서 시장 도입 초기임에도 빠르게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애브비는 린보크와 스카이리치 외에도 IL-36, TYK2, PDE4 등의 새로운 면역경로를 타깃하는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추가로 확보하고 있으며, 이들을 통해 피부질환, 장질환, 관절염, 희귀 자가면역질환 등 치료 영역을 더욱 정교하게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포트폴리오 전략은 단일 제품 의존도를 낮추고, 다중 치료경로 확보를 통해 외부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완성해 가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면역치료제 시장에서 애브비의 경쟁력

애브비는 전 세계 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오랜 기간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유지해온 기업으로, 휴미라의 글로벌 성공과 함께 다양한 기전과 플랫폼 기반 치료제를 선보이며 시장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3년 이후 바이오시밀러 출시가 본격화되면서 많은 제약사들이 휴미라 시장의 점유율을 일부 가져가고 있지만, 애브비는 바이오시밀러 대비 우수한 효능·안전성·편의성을 갖춘 혁신 신약을 앞세워 경쟁력을 방어하고 있으며, 가격 기반의 단기 경쟁이 아닌 장기적 치료 효과와 브랜드 신뢰를 중심으로 전략을 전환하고 있습니다. 린보크와 스카이리치는 단일 기전의 적용뿐 아니라, 복합 질환에 대응할 수 있는 멀티 파이프라인 전략을 기반으로 설계되어, 특정 환자군에 맞춘 차별화된 치료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시장 확대 가능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애브비는 면역질환 외에도 종양학, 신경질환, 안과 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병행하고 있으며, 2020년 얼러간(Allergan)을 인수하면서 보툴리눔 톡신, 안과 신약, 신경통증 치료 등 새로운 치료 분야로도 빠르게 진출했습니다. 또한 글로벌 70여 개국 이상에서 규제기관과 협력하며 적응증 확대 및 조기 허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신약의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이고 경쟁사 대비 빠르게 매출 성과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애브비는 현재도 R&D 투자 비율이 매우 높은 제약사 중 하나로, 연간 수십억 달러 규모의 연구비를 신약 발굴, 임상시험, 플랫폼 기술 고도화에 지속 투입하고 있으며, 이 같은 적극적인 투자 전략은 미래 경쟁력을 공고히 하는 핵심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애브비는 면역질환 치료 분야에서 단기 수익 중심의 전략이 아닌, 지속 가능한 치료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제약시장에서 장기적 신뢰를 유지할 수 있는 ‘플랫폼 중심 바이오기업’으로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