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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드존슨의 면역치료제 전략과 바이오 파이프라인

by ATG_ 2025.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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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드존슨은 세계 최대 헬스케어 그룹 중 하나로, 자회사 얀센(Janssen Pharmaceuticals)을 통해 항암제, 면역치료제, 희귀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강력한 바이오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특히 면역세포 조절 기반 치료제, CAR-T, 이중특이성 항체, TCR 기반 신약 등 다양한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정밀의학과 디지털 헬스케어 전략까지 결합해 치료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피펫을 들고 있는 연구원

 

 

 

얀센의 면역치료제 기술력과 대표 파이프라인

존슨앤드존슨은 자회사 얀센을 통해 면역치료제 분야에서 광범위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항체 기반 면역억제제뿐만 아니라 T세포 조절, 종양미세환경 개선, 이중특이성 항체 기술, CAR-T 세포 치료까지 아우르는 차세대 면역치료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치료제 중 하나인 다잘렉스(Darzalex)는 CD38을 타깃으로 하는 단클론항체로, 다발성 골수종 치료에 있어 혁신적 약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미국 FDA와 유럽 EMA에서 신속승인과 조건부 허가를 동시에 받은 바 있습니다. 얀센은 또한 이중특이성 항체 플랫폼인 DuoBody 기술을 통해 CD3와 B세포 표면 항원을 동시에 타깃으로 하는 항체를 개발 중이며, 이 기술은 T세포를 암세포에 직접 유도함으로써 강력한 세포독성 효과를 유도할 수 있는 기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BCMA, GPRC5D, CD20, PSMA 등의 다양한 종양항원을 타깃으로 하는 이중항체들이 현재 임상 1상 및 2상에서 활발히 연구되고 있으며, 이들은 기존 면역관문 억제제의 반응률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치료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얀센은 CAR-T 치료제 분야에서도 활발한 R&D를 이어가고 있으며, 레카비(CARVYKTI, ciltacabtagene autoleucel)는 BCMA를 타깃으로 하는 자가유래 CAR-T 치료제로, 기존 치료에 반응하지 않던 재발성 또는 불응성 다발성 골수종 환자들에게서 탁월한 반응률을 보이며 미국 FDA와 EMA에서 승인받았습니다. 레카비는 얀센이 중국 레전드 바이오텍과 공동 개발한 제품으로, 미국, 유럽, 아시아 전역에서 글로벌 동시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다른 암종으로의 적응증 확대도 계획 중입니다. 얀센은 이 외에도 TIGIT, LAG-3, IL-12, IL-15 수용체 등 면역조절 인자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후보물질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단일요법뿐 아니라 병용요법 전략도 병행하고 있어 면역항암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자가면역질환과 희귀질환 치료를 아우르는 확장 전략

존슨앤드존슨은 면역항암제 외에도 자가면역질환 및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얀센은 이 분야에서 대표적인 블록버스터 약물인 트렘피야(Tremfya)와 심포니(Simponi)를 통해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트렘피야는 인터루킨-23(IL-23)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단일클론 항체로, 판상 건선과 활동성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로 승인받았으며, IL-12/23 억제제 대비 향상된 효능과 안전성으로 인해 시장 내 입지를 빠르게 넓히고 있습니다. 트렘피야는 미국과 유럽 외에도 아시아 및 중남미 지역에서도 승인을 받아 다양한 인종과 유전형 환자군에서의 데이터가 확보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새로운 자가면역 적응증으로의 확대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지표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얀센은 심포니(Simponi)와 레미케이드(Remicade)를 통해 TNF-α 억제제 시장에서도 오랜 기간 노하우를 축적해 왔으며, 현재는 차세대 IL-1, IL-17, JAK 억제제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희귀질환 영역에서도 얀센은 유전성 혈액질환, 아밀로이드증, 다발성 경화증, 루푸스 등 다양한 질환을 타깃으로 연구 중이며, 특히 면역체계 이상으로 인한 염증성 질환이나 자가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세포신호전달 억제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RNA 간섭(RNAi), 유전자 편집, siRNA 기술 등을 접목한 희귀질환 신약 파이프라인도 확보하고 있으며, BioMarin, Ionis, ProQR 등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다양한 혁신 기술의 라이선싱 및 파이프라인 확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얀센은 이러한 자가면역 및 희귀질환 치료 전략을 통해 기존 면역항암제 중심의 포트폴리오에서 질환군을 다변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구 기반의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동시에 치료 접근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고려한 중장기 전략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정밀의료와 디지털 헬스케어를 통한 시장 선점 전략

존슨앤드존슨은 정밀의료를 중심에 두고 AI, 데이터, 진단기술, 디지털 치료 플랫폼을 통합한 헬스케어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단순히 치료제를 공급하는 제약사가 아닌 디지털 바이오 생태계를 주도하는 헬스케어 그룹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얀센은 환자의 유전체, 단백체, 면역 환경 정보 등을 종합 분석하여 적합한 치료제를 맞춤 설계하는 정밀의료 전략을 다수의 파이프라인에 적용 중이며, 이러한 시스템은 환자군 세분화, 빠른 임상진입, 높은 성공률 확보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임상시험 설계 단계에서부터 리얼월드 데이터(RWD)와 리얼월드 에비던스(RWE)를 접목하여 환자의 실제 치료 반응과 예후 예측을 더욱 정밀화하고 있으며, 이는 최근 미국 FDA의 가이드라인에서도 중요한 평가 요소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존슨앤드존슨은 또한 Verana Health, Tempus, Apple, Google 등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를 통해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반의 실시간 바이오마커 모니터링, 환자 순응도 향상, 치료 효과 예측 알고리즘 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경계 질환, 정신질환, 만성질환 분야에서는 디지털 치료제(DTx)와 생체신호 기반 디지털 진단 시스템을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치료 모델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는 전통적인 약물 중심 치료의 한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얀센은 정밀의료의 기반이 되는 동반진단(CDx) 플랫폼도 개발 중이며, 자사의 주요 항암제 및 자가면역치료제와 연계된 분자진단 키트를 통해 맞춤형 투약 전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디지털-정밀 전략은 단순히 제품 판매를 넘어, 환자 경험, 진단 정확도, 치료 지속성, 보험 청구 효율성까지 아우르는 토탈 헬스케어 솔루션의 중심축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존슨앤드존슨이 헬스케어 생태계 전반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유지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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